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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복통·설사 혹시 췌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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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5-07-04 09:51 조회2,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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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복통·설사 혹시 췌장염? [문화일보 2005-06-30 16:11]   (::환자 3년새 1만여명 늘어 ‘만성’은 90%가 술이 원인 방치땐 암 진행 생명 위협::) 40대 후반의 김모씨는 6일 연속 과음을 한 후 이틀 전부터 극심 한 복부 통증이 발생, 응급실에 입원했다. 그는 평소에도 거의 매일 소주 1병 이상씩 마셔왔다. 입원 당시 심한 복통과 발열, 발한 및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며, 혈압이 낮고 맥박도 약한 상태 였다.김씨는 괴사성 췌장염으로 진단됐다. 췌장의 반 정도가 녹 아내 리고, 췌장주변으로 염증이 퍼진 상태였다. 췌장염이 심한 부위 에서 고름이 잡힌 상태였다. 고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강력한 항 생제를 투여해도 소용이 없으며 결국 패혈증으로 생명을 잃을 가 능성이 높았다.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고름을 제거했다. 이후 김 씨는 열도 떨어지고 배의 통증도 없어져서 퇴원하게 되었다. 과음하면 간만 괴로운 것이 아니다. 작지만 중요한 장기인 췌장 이 망가질 우려가 크다. 흔히 이자라고 하는 췌장은 특히 알코올 에 의한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방치하면 궤사성 췌장염과 췌장 암으로 진행, 심하면 목숨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거의 매일 술 을 마시고 있으며, 복통 설사가 잦은 사람이라면 췌장염을 의심 해야 한다. ◈늘어나는 췌장염 환자= 췌장은 위장뒤에 숨어있는 작은 장기이 다. 췌장의 기능은 췌장액이라는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인슐린호 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따라서 췌장기능이 떨어지면 소 화불량에 의한 복통, 설사가 생기고, 혈당 조절이 안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췌장염은 대체로 큰 합병증이 없으면 입원 1~2 주내로 퇴원할 수 있다. 그러나 회복되더라도 계속 술을 마신다 면 알코올로 인해 괴사성 췌장염을 일으키게 되고 때로는 사망 할 수도 있다. 췌장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심사평 가원에 따르면 2004년 췌장염 환자는 4만3000여명으로 지난 2001 년 3만3000여명에서 1만명 가량 증가했다. 알코올에 의한 만성 췌장염이 늘어난 것이 주된 증가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췌장염을 예측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묘책이 없으므 로, 평소에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조언한다. 또 예전에 과도하게 음주했던 사람이라면 요즘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이유 없이 복통, 설사가 반복되고 체중이 감소 하면 알코올에 의한 만성 췌장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 아야 한다. ◈만성이 급성보다 더 위험〓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은 평소 건강한 췌장에 폭음, 폭식 후에 소화효소나 담즙이 췌장 내로 역류해 췌장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급성의 경우 치유되면 대부분 췌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만성 췌장염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점차 췌장이 돌처럼 딱딱해지 면서 장기간에 걸쳐 췌장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질환이다. 만성 췌장염의 90%는 술이 원인이다. 만성 염증으로 췌장 기능이 저하 돼 소화액, 소화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이 소화되지 않은 채 대변으로 나오는 지방성 설사를 하거나, 식욕부진, 체중감소 가 현저해진다. 특히 섭취한 술의 총량보다는 매일 평균적으로 얼 마나 마시는가가 췌장염 발생에 영향이 크다. 알코올성 췌장염 환자의 60~70%는 증상을 보이기 전에 수년간 하루 1병 이상의 술 을 마셨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환자의 대부분은 보통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 타나게 되면 간혹 복통과 체중감소, 설사 등이 반복된다. 복통의 특징은 명치 부위 또는 왼쪽 위 부분의 복부가 뻐근하고, 등 뒤 로 통증 전이를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누우면 더 심해 진다. 췌장의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췌장 내부로 지나가는 담도를 막아서 황달이 발생할 수도 있고, 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췌장의 내분비 기능까지도 손상을 받아 당뇨병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췌장염 환자의 5% 정도는 췌장암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진단과 치료〓췌장염을 진단하는 데는 방사선검사 등 영상 진 단이 효과적이다. 복부 전산화 단순촬영, 복부초음파검사, 내시 경 초음파 및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등의 진단방 법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만성 췌장염의 진단뿐만 아니라 췌장암과의 감별을 위해 중요하고 만성 췌장염 환자의 경 과 관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혈액검사로도 알 수 있지만 ,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급성 췌장염 은 담석 등 술과 관계없는 원인으로 발생했을 경우가 절반 가량 되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병행해야 한다. 알코올로 인한 췌장염환자에게는 금주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 평소 식사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췌장효소를 약제로 복용해 소화를 돕는 것도 좋다. 그러나 췌장염이 진행돼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금주만으로 부족하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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