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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질환 사회가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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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5-05-12 11:14 조회2,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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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질환 사회가 대처해야 [한겨레 2005-05-11 21:03]   [한겨레] 알코올 의존자인 아버지의 상습적인 가정 폭력과 술주정에 대한 괴로움으로 결국 아버지를 살해한 여중생의 이야기가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폭력을 일삼은 여중생의 아버지가 앓고 있는 질환은 알코올 의존증이다. 그런데 그런 심각한 폭력을 유발한 원인이 알코올 의존인데 이제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왜 방치해 온 것일까?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우리 사회가 음주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대하고, 음주 뒤 언행은 쉽게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자신의 음주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의 수는 극히 소수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매우 드물다. 우리 사회는 무지에 가까울 정도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아버지를 살해한 여중생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인 아버지의 폭력적 행동 등을 아버지의 인격으로 해석한 나머지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알코올 의존 환자의 폭력적 행동은 의존증으로 인한 인격 파괴 과정에서 비롯된 증상으로, 의존증 환자들 또한 청소년과 같이 성인으로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이성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만큼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이를 모르는 환자와 가족들은 그 안에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서로의 감정의 고리에서 방황하기 마련이다. 이제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선택해야 할 때다. 술 문제에 관대한 우리 문화가 조기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과정에 일조하고 있다. 모든 질병이 초기 치료가 중요하듯이 알코올 의존증도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여 초기 치료의 장으로 나오게 된다면 존속살인이라는 불행한 사건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김주일/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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