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길어지자…40代 덮친 `도박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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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20-07-01 10:35 조회8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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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Blue)라고 하는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이 술이나 도박에 몰입하게 되고 중독으로 인해 2차적인 무력감을 느끼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고 있습니다."(이홍식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한국 사회의 일상을 바꾼 코로나19가 도박 문제까지 심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스포츠 베팅, 주식 중독, 사설 FX 마진거래 등 도박 상담을 받은 인원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이 멈춰 불법 스포츠 베팅 등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주목할 만한 결과다.
한국 사회의 일상을 바꾼 코로나19가 도박 문제까지 심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스포츠 베팅, 주식 중독, 사설 FX 마진거래 등 도박 상담을 받은 인원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이 멈춰 불법 스포츠 베팅 등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주목할 만한 결과다.
25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운영하는 상담 프로그램 `헬프라인` 도박 상담 접수 인원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25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2162명이 상담을 접수한 것과 비교하면 16% 증가한 셈이다.
이홍식 원장(사진)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운동을 하거나 대면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줄어들었다"며 "도박장도 문을 닫으니 도박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집 안에 고립된 사람을 노리는 불법 도박 사이트나 온라인 도박이 판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청소년층과 60·70대 노년층을 제외하곤 최소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상담 인원이 지난해 3~5월 기준 273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380명으로 39.2% 늘어났다.
정보영 서울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도박 광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면서 중독성이 더욱 강한 온라인 카지노 등으로 도박 유형이 변화한 것도 도박 문제를 심화시키는 데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주식 중독이나 사설 FX 마진거래 등 금융과 관련한 상담이 증가한 것도 특이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직후 주식 중독 상담 인원이 급증했다.
도박문제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3~5월 주식 관련 문제로 센터에 상담을 접수한 이는 214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육박했다.

임정민 도박문제관리센터 예방치유팀장은 "3~5월까지 센터를 방문한 상담자 중 열에 여섯은 주식 관련한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주식을 사거나 파는 시점에 따라서 이익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금액이 달라져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외환 마진거래를 빙자한 사설 FX 마진거래 투자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전북 전주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신종(31)은 사설 FX 마진거래로 돈을 잃자 금품을 빼앗으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접수된 사설 FX 마진거래 피해 제보 상담 건수는 총 158건에 이른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게임 형태의 도박이 인기였다면 최근엔 홀짝과 같은 단순한 방식으로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도박이 성행한다"며 "최근 문제가 되는 FX 마진거래도 사행성 홀짝의 일종으로 젊은 사람들이 쉽게 빠져들도록 SNS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 마진거래를 빙자한 사설 FX 마진거래 투자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전북 전주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신종(31)은 사설 FX 마진거래로 돈을 잃자 금품을 빼앗으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접수된 사설 FX 마진거래 피해 제보 상담 건수는 총 158건에 이른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게임 형태의 도박이 인기였다면 최근엔 홀짝과 같은 단순한 방식으로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도박이 성행한다"며 "최근 문제가 되는 FX 마진거래도 사행성 홀짝의 일종으로 젊은 사람들이 쉽게 빠져들도록 SNS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설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FX 마진거래는 환차익을 노리는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인 정상 FX 마진거래와 다르다. 특정 통화의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를 투자자가 베팅해 맞히면 큰 수익을 주고, 틀리면 투자금을 죄다 잃는 식이다. 사설 FX마진거래 업체들은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상적인 FX 마진거래를 하기 위해선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설업체들은 무허가로 영업을 한다.
출처 : 매일경제 박윤균, 차창희,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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