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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탓? 올해 8만명 알코올 의존증 치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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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21-04-28 22:14 조회9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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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한 성분으로 뇌ㆍ신경ㆍ소화기 등 200여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과도한 음주는 뇌의 중추신경계에 있는 보상 회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도파민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중독(의존)을 일으킬 수 있기에 알코올 사용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혼술’하는 사람이 늘면서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엔 이로 인해 치료받는 사람이 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알코올 의존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우울감ㆍ불안 등 ‘코로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도 늘어난 상황이다. 중독포럼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전후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등 중독성 행동 변화 긴급 실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 주 2~3회, 주 4회 이상 평소 음주 횟수가 많았던 집단은 코로나 이후 음주가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10.8%, 10.1% 늘어 다른 집단보다 높았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자주 음주하던 사람이 이후에 더 자주 마시게 되고 알코올 중독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다.

 

이상규 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체 알코올 소비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20~30대 여성의 경우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 증가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증가 등으로 인해 음주 문제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음주로 인해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김에도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거나, 음주량이 늘거나, 같은 양으로 만족감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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