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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자, 비흡연자보다 만성폐질환 위험 30%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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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19-12-20 15:14 조회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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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30%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년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천식, 기관지염 및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0% 더 높았다.

미국 UCSF Stanton A. Glantz 교수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3만 2000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이전 폐 질환 병력이 없었다.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주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사용했다. 이렇게 2가지 제품을 같이 사용하면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이하 베이핑)으로 인한 폐 손상 사건들이 미국에서 발생하면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베이핑과 관련 중증 폐손상자 1,479명, 사망 33명이 보고되면서 새로운 폐 질환인 'EVALI' 증상이 나타났다.

전자담배는 주로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하고 금연을 돕는 것으로 인식할 경향이 있지만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은 일반 담배만큼 해롭거나 더 해로울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베이핑은 일반 담배 흡연만큼 심장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더 해로울 수 있다.

아울러 AHA는 지난달 19일 금연 도구로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기준을 충족 못 한 모든 전자담배 및 베이핑 제품의 "판매금지"를 촉구했다. 이는 협회가 전자담배 산업 상대로 출범한 새로운 대규모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보인다. 협회는 미국에서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위기(youth vaping crisis)를 대처하는 방안 중 하나로 전자담배 산업 상대로 '#QuitLying(거짓말 그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AHA 대표이사 낸시 브라운(Nancy Brown)은 "전자담배 회사는 자사의 제품이 청소년에게 안전하다고 잘못 주장할 때 거짓말을 할 뿐만 아니라 USB, 볼펜, 아이라이너 등처럼 전자담배 기기를 마케팅하므로 부모도 속이고 있다"며 "식품의약국(FDA)은 청소년 상대로 진행된 (전자담배 관련) 광고 및 소셜 미디어 메시징(messaging)을 더욱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AHA 이사회 회장인 베트람 스콧(Betram Scott)은 "내 14세 아들과 그의 친구들은 '빅베이프(Big Vape)' 산업의 교활한 마케팅 전략에 의해 타겟팅되고 이용당하는 것보다 더 나은 가치가 있다"며 "이런 마케팅 전략 때문에 전국 5백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스콧 회장은 "전자담배 회사는 새로운 세대를 니코틴에 중독시키기 위해 '빅타바코(Big Tobacco)' 산업의 마케팅 방식을 그대로 베껴서 쓰고 있다"고 피력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심장, 뇌, 폐 및 혈관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AHA에 따르면 이런 지식 격차로 베이핑 관련 폐 질환 및 사망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전자담배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비극적으로 입증했다.

아울러 협회는 2천만 달러 기금으로 '청소년 베이핑 거짓말 그만 및 니코틴 연구 이니셔티브(End the Lies Youth Vaping and Nicotine Research Initiative)'로 니코틴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지원한다.

AHA 회장인 로버트 해링턴(Robert A. Harrington)은 "협회에서 자금을 지원한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특히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과 니코틴 중독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쥴랩스·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서 폐 질환 유발가능성 있는 미량의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는 발표를 했지만 두 전자담배 회사는 유해 의심성분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업계와 정부 간 '진실게임'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출처 : 주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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